잠자기/먹기
자기: 9시-7시 패턴이나 요즘은 놀고 싶어해서 잠자리 준비부터 해서 재우는데 거의 한시간이 걸리는 날이 많음
안방에서 그림책 보기, 달님 인사하기, 뽀뽀하기, 음악 틀기, 불 끄기로 이어지는 잠의식은 집에 있는 날은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음. 한번 자면 거의 깨지 않고, 깨었다가도 엄마만 옆에 있음 바로 잠
먹기: 맛있는 건 아~~ 너무 맛있다~~ 모든 감탄사를 동원해서 먹고, 맛이 없으면 찡그리면서 맛이 읍어. 라고 말함. 더하고 덜한 경향이 있을 뿐 대체로 아주 잘 먹는 아기임. 세끼에, 과일 간식에 우유는 거의 이틀에 천미리. 하루에 한번 주는 비타민 사탕.. 너무 좋아라 함.
키 92센티, 14.5킬로
그래도 서서히 배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며, 미쉐린의 외형을 조금씩 탈피하고 있음.
본격적인 문장 말하기가 시작되었음
이제까진 단어 말하기 + 문장 말하기가 섞여 있었다면 이제는 제법 문장으로 대부분을 말함.
단어라 할지라도 ~에요. 등을 붙이는 형태.
조사 이, 가, 만 등과 앞/뒤, 위/아래 등도 제대로 인식하고 있음.
'풍선우산' 처럼 상상하고 말하는 어휘가 귀엽고 사랑스러울 뿐.
오늘 아침엔 새우구이를 먹고 서정이 맛있게 다 먹었어요. 이러더라.
노래도 제법 부른다.
삐악삐악 병아리 음매음매 송아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반짝반짝~작은 별 /
곰 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 등등
집에서 자주 듣는 노래의 대부분을 따라 부른다.
할머니가 가끔 들려주는 일본 노래도 따라 부른다.(완전 뜻도 모르면서 ㅎㅎㅎ)
abcd 노래도 따라부른다.(이 노래는 왤케 좋아하는겨)
숫자 인지
미끄럼틀 탈 때.. 하나 둘 셋~~ 슈웅~~ 뭐 이런 식으로 말했었는데... 암튼 하나 둘 셋~~ 열 까지 말한다. (보통 여섯을 빼고 지나감) 수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 같진 않고. 맨날 맛있는 거 달라고 할 때. '두 개 주세요' 그런다. 하나보다는 두개가 많다는 건 아나봐.. ㅎㅎㅎㅎ
색 인지
빨강, 노랑, 파랑, 까망, 하양 등을 말하기는 하는데 제대로 말할 때도 있고, 엉뚱한 색을 말하기도 해서 제대로 아는 건지 무척 헷갈린다. 찍는 것 같기도 하다. ^^;;;;
기억력
병원 가서 처음으로 울지 않은 날의 이야기는 한달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 한다.
삐뽀삐뽀 갔지. 스생님이(선생님이) 아~ 했지. 안 울었지. 짝짝짝 박수 쳤지. 스생님이 아탕 줬지. 이런 식으로.
00 하고 ** 하자. 라고 말하면 00할 때까지 한참 기달렸다가(1시간이든, 2시간이든) 끝나면 "다했다~~ 이제 ** 하자." 라고 말한다.
숙모 말마따나 기억력이 일취월장 하고 있다. 왠만한 건 다 기억했다가 말한다.
협상
서정이 치카치카 잘 하면 엄마가 애벌레 보여줄께.
나가자고 조르면 점심 먹고 나가자. 대신에 지금은 사과 먹자.
등의 협상이 먹힌다.(물론 협상안이 마음에 들 때만)
이건 내일/이건 아침에만/이건 아빠꺼.. 등의 제한을 두는 것도 대체로는 먹힘(안될 때도 있음!)
문화센터 생활
아직까지는 계속 다니고 있다. 플루 때문에 어쩔까 염려스럽기는 하나 외숙모님은 조심스레 다니는게 어떻냐고 하심
즐겁게 다니고 있는데, 서정이는 특히 선생님한테 관심이 많단다. 선생님한테 이쁘게 보이고 싶어서인지, 유독 선생님 쳐다보고, 졸졸 따라다니고 한단다. 아니꼬울 정도라고. ㅋ
놀이
주방놀이, 병원놀이, 인형 재우기 등의 역할놀이 삼매경에 빠졌고
그림책 보기, 플레이도우, 숨바꼭질 놀이가 매일 하고 즐기는 놀이임.
퍼즐 및 블록도 하긴 하나, 즐기는 것 같지는 않음. 건드리는 정도.
내꺼야. 내가 할꺼야. 서정이가 할꺼야.
충만한 독립심. 아주 죽갔음. 물도 따라서 직접 주면 호통 치고, 물 달라 해서 컵에 따른 후 식탁에 올려 두면 그제서야 식탁에 있는 물컵을 자기가 들고 마신다.(그게 그거 아닌가. 서정이는 아닌가부다 ㅠ.ㅠ) 옷입기, 옷벗기, 밥먹기는 기본. 우선은 지가 하고 본다. 나중에 상황 보면서 엄마가 도와줄게. 하고 허락을 받아야.. (쿨럭) 도와줄 수 있다.
난감? 혹은 걱정
치카치카 : 하루 두번. 낮에는 외숙모가 밤에는 내가 시킴. 잘 하는 날도 있으나 구슬리기 위해 백만가지의 방법을 동원함(서로 바꿔서 해주기, 노래 부르면서 하기, 벌레 물리치는 역할 놀이, 쥐 나온다 협박 등의 방법 활용. 어제는 아기띠 매고 놀면서!)
똥 뒷처리: 최근부터 똥 싼 후 안 쌌다고 하면서, 씻기를 거부함. 이것저것으로 잘 구슬려야 욕실에 와서 몸을 맡김.. ^^;;;
소리지르기: 소리지르는게 본격화. 엄마~~~ 를 부르면서도 꽥 소리를 지름. 목청 틔우기 하나? ^^;;;;;
배변훈련: 천천히 하려고 맘 먹고 있고 아직 제대로 시도조차 안 하고 있음. 아직 이에 대한 특별한 서정이 사인도 없음. 싼 이후에 쌌다고 알려줄 때도 있고, 쌌음에도 안 쌌다고 할 경우도 있음
꼬집고 깨물기: 한 일주일간 무척 깨물려고 해서 괴로웠음. 눈치 보면서 깨물려고 할 때.. 내가~~ 깨물면 아프지? 라고 말하면 다시 입을 떼기도 하고, 간혹 흥분 상태를 주체 못하고 깨무는 경우도 있고.(진짜 아프다) 가끔 꼬집기도 하고.
신기하게 또 한 일주일 그러더니 이제는 좀 덜한 것 같음.